저번주 이틀동안 꼬박 만든 녀석 소개할까해요.
바로 사진에 있는 뜨개가방인데요.
이녀석 소재가 먼가하니.....
현수막이랍니다. ^^
현수막을 길게 잘라 이어 현수막끈을 만들고
실처럼 대바늘뜨기로 뜬 거예요.
참...만들면서도 나름 얼마나 보람된지...
최근 들어 저의 최고의 재활용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몇개월, 한 반년정도 구상만해오고 만들어볼 생각을 못했어요.
뜨개질이란게..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탄력없는 현수막으로 만드는게 가능할까 의심만해왔거든요.
허나.... 도전해보고 안되면 그만두지 머 그런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고 아주 튼튼하네요. ^^
긴 줄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 손가락에 상처가 여러 날 정도로.....
그럼 이 현수막뜨개가방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
긴방향쪽으로 가위집을 줍니다.
줄의 나비는 2cm정도 되네요.
이걸 쭉~~~ 찢을 꺼예요.
전 맨손으로 찢었는데 꼭 목장갑 끼고 하세요.
현수막 실 자체가 튼튼하고 질겨
전 손가락 사이로 실밥이 쭉 지나가 상처가 심하게 났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병원갈 정도는 아녀요.
현수막에서 풀려나온 올들이 얼마나 튼튼한지 잘 끊어지지도 않네요.
조심해서 하세요~~
그리고 현수막외에 코팅된 것이 찢는 과정에서 떨어져요. 가루처럼...
마스크 필히 쓰시고 밖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 안그러면 가루들이 집안에 가득찰꺼예요.
(가루가 날리니 개인적으론 가위로 쭉~~ 길게 잘라주는 걸 추천해요. ^^)
이렇게 현수만 끈을 모아둡니다.
풀린 올들을 잘 정리하세요. 정리하실때도 목장갑 꼭 끼시구요.
끈끼리 서로 묶어 실타래를 만들어줍니다.
먼저 코를 만듭니다.
그리고 겉뜨기 한줄, 안뜨기 한줄 하면서 원하는 길이만큼 떠주세요.
메리야스 뜨기라고 하죠. ^^
이렇게 뜨개질 부분은 완성되었네요.
뜨개질하실 때 매듭은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해주셔야 깔끔해요.
마지막으로 뜨개 마무리를 하세요.
코를 떠가면서 전에 했던 코를 걸치고 빼주는 식으로 끝가지 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가방입구천과 안감을 마름질 후
적당한 위치에 주머니를 만들어주세요.
가방입구천과 주머니감은 청바지를 재활용했습니다.
가방입구천은 한쪽은 안감과 잘 박음질로 이어주고
한쪽은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해 이어주세요.
이제 입구천 한 쪽은 뜨개질 한 것과 이어줍니다.
반대편두요.
원통형으로 된 것을 반으로 접어주세요.
그리고 뜨개부분끼리 옆선끼리 박음질하고
안감과 가방입구천 부분도 함께 박음질해주세요.
그리고 창구멍으로 뒤집어줍니다.
창구멍은 감침질이나 공구르기로 막아주세요.
가방입구는 홈질로 마무리합니다.
자석스냅단추를 달아주세요.
가방끈을 먼저달고 달아줘도 상관없습니다.
가방끈은 바지 밑단을 이용해 달아주세요.
원통형의 바지 밑단 한 쪽을 잘라 길게 만든 후
밑단의 자른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잘 접어 넣어
공구르기로 안보이게 해줍니다.
가방끈을 가방안쪽에서 박아주세요.
가방입구부분 시작하는 곳이랑 안감과 이어지는 부분, 두군데를
박음질로 고정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라벨을 달아주면 끝!!! ^^
저의 펠트로 만든 눈꽃라벨이 잘 어울리네요.
시간상 큰 작업을 못했지만 무한변신이 가능한 재활용 소재 중에 하나가
현수막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분들은 작업할때 바닥에 깔고 하시는 분도 있고
시골에서 음식하실때 자리로 사용하시고
어떤 환경센터에서는 다리미판으로 이용하고 계시고...
참 쓸만하지 않아요. ^^
불가능이라고 생각해요.
안된다고 생각해요.
할수없다고 생각해요....
모두 생각일 뿐입니다.
그걸 깰 수 있는 것은 도전이구요. ^^
도전해보고 얻어진 모든 경험은 저를 키워나가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재활용 리폼 소재를 찾아 열심히 구상합니다. ^^

